한국야구에서는 아직도 괴물이라고 불리우는 선수가 있다. 데뷔시즌에 신인왕, 트리플크라운, MVP를 차지하면서 혜성같이 나타났던 류현진 선수가 12년만에 KBO리그로 복귀한다고 한다. 지난 2월 20일 한화이글스 구단은 영입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인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신분조회까지 마쳤다고 한다. 계약 내용은 총액 170억원 규모를 보장하는 금액이다. 해당 계약이 성사되면 김광현 선수가 2022시즌을 앞두고 SSG 랜더스에 넘어오면서 받은 4년 151억원을 받은 금액을 뛰어넘는다. 또한, 양의지 선수가 두산베어스로 이적하면서 받은 4+2년 152억 이상 계약보다도 높은 프로야구 KBO 역대 최고의 대우라고 할 수 있다.
1. KBO 복귀 과정
원래 한화이글스에서 1월말부터 계속적으로 류현진 선수에게 오퍼를 보내다가 급물살을 탄 것은 지난 주말에 퍼진 이삿짐피셜이다. 토론토에서 이삿짐을 빼서 보냈다는 소문이었는데 커뮤니티와 뉴스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그러다가 20일 공식 발표가 났고 한화 구단에서도 유니폼 제작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류현진 선수의 KBO 복귀 히스토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원래 류현진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에이전트인 스캇보라스도 윈터미팅에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뛴다고 발표할 정도로 의지가 가능했다. 올해 MLB도 스토브리그 초반에는 매우 뜨거웠다. 오타니 쇼헤이가 10년에 7억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했고 다른 선수들도 차례로 대형계약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현재 메이저리그는 스토브리그는 초반과는 다르게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상황이다. 특히나 류현진 선수의 계약조건은 1년 1000만달러 이상의 단년계약이었는데 알려졌는데 이를 충족해서 오퍼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없었다고 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좌완투수가 부족하고 류현진 선수에게 좋은 조건으로 오퍼했다고 전해지지만 계약조건이 맞지 않았다. 이번에 한화이글스에 복귀하면서 기량이 떨어지기 전에 한화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 류현진 선수 기록
류현진 선수의 통산기록을 보면 2006년 입단하고서 2012년까지 98승에 방어율 2.80이었다. 데뷔 시즌부터 트리플 크라운이고 신인왕과 MVP를 받았다. 정말 신인이지만 괴물이었고 앞으로 그 기록은 깨기 힘들 것으로 보인. 메이저리그 진출 이전 시즌인 2012 시즌에 100승을 노렸지만 당시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98승이었다. 특히 2012시즌 마지막 경기인 넥센히어로즈전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선발투수인 류현진 선수가 연장에도 나왔지만 결국 승을 기록하진 못했다. 류현진 선수는 2013년을 앞두고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포스팅 비용에만 2570만 달러였는데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금액이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340억원대고 이후에 한화는 이용규, 정근우 등 굵직한 fa계약을 많이 했다. 한화이글스는 2025시즌에 신구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 때문에 류현진 선수가 한화이글스에 1년 먼저 복귀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2024시즌에 대전구장의 마지막 시즌을 류현진 선수와 함께한다. 류현진 선수의 기록을 보면 11년 동안 78승 era 3.27을 남겼다. 투수에게 치명적인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2019년에 era 전체 1위, 내셔널리그에서는 사이영상 2위의 성적을 냈다. 그 후, 토론토와 2020년부터 4년 8000만 달러로 계약했다. 류현진 선수는 두번째로 토미존 수술 받고 2023시즌 8월 복귀해서 3점대 평균자책점 기록했다. 팬들로써는 2024시즌에 1년 더 뛰는 모습 보고 싶었지만 선수의 선택을 존중했다. 2024 시즌이 끝난후 11월에 프리미어12가 열리는데 대표팀으로 아직 나갈수 있을지 궁금하다. 일각에서는 아직은 KBO리그 복귀가 이르다고는 하지만 이왕에 KBO리그에 다시 복귀한김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이로써 한화는 외국인 선발투수 2명, 류현진, 문동주 선수로 탄탄한 선발 4명을 갖고 이번 시즌을 시작한다. 한화이글스의 2024년 시즌은 팬들의 기대감을 더더욱 불어일으킨다.